5월 요약 : 계획이 없어서 또 기대됐었고 결론적으로는 이것저것 재미있는 일이 많이 벌어진 달
갑분.. 출국 D-27
수영을 몇 달간 쉬는 기념으로 머리 하러 감
락스물에 상해버린 내 머리카락이여....
수요일에는 교육봉사하던 기관 관장님이 초대해 주셔서 아이들과 같이 어린이날 기념 케이크 만들기에 참여했다 (^-^)v
처음 만들어봤는데 차곡차곡 크림과 과일 꾹꾹 올리고 쌓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 재료만 있다면 엉성해도 뚝딱뚝딱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당일 만든 케이크 너무 맛있었어
주말에는 비와 함께하는 데이트
비가 웰케 많이 오시는지요...
왹져 여성과 마냥 흐뭇한 아저씨 1
아디다스 팝업도 갔다 옴
둘 다 민증 없어서 술은 못 마시고 논알코올 칵테일만..
비가 오지만 추적추적 성수 구경을 해요. 성수 오길 잘했다. 볼게 많아서 그냥 걷다가 팝업 들어가고 걷다가 쇼룸 들어가고 걷다가 줄 서고 그러면 됨 고민이 필요 없는 최고의 데이트 코스 쌍따봉
걷다가 남친이 갑자기 오! 하는 카페가 있어서 약간 출출한 겸 냅다 들어감. 성수에는 르꼬로동 블루 제과제빵 베이커리가 참 많네요 흐뭇..
제대로 발효돼서 포동포동한 크로와상 இ_இ
근데 맛나 보이는 거 넘 많아서 크로와상 스루함
그리고 영화 보기 전 저녁 먹으러 갔는데 웨이팅........ 사람 은근히 안 빠져서 우리 앞차례에서 포기하고 아무 회전초밥 먹음
흡입하고 촉박하게 도착한 영화관
나 갑자기 스즈메 보고 싶어 져서 막차 탔어요 v
시네 앤 리빙룸인가 그거 예매해서 뒹굴뒹굴하면서 봤다
스즈메 재밌네요
다 보고 나오니까 날이 개서 급 행복해졌다
담날 배웅하러 용산역
만나자마자 냅다 가챠 했어요
처음에 저 사자 갈기 같은 놈이 나와서 짜증 났는데
그냥 하나 더 뽑아주셨다 귀요미 나와서 행복
점심은 고민하다 태국요리
똠얌 쌀국수 + 고수 듬뿍
맵고.. 맛있고.. 맵다
밥 먹고 이번에 먹고 싶던 신메뉴를 먹었어요
키위 바질 블렌디드? 엄청 시다
용과 망고 리프레셔는 굿 내스탈
시간 남아서 이러고 놀았다
공중부양 마스터~
스벅에서 처음으로 개인컵 써본 날
몇 년 전부터 겟챠 하고 싶던 텀블러 쭈로부터 선물 받았습니다🫶
암쏘 해피 엔드 굿이네요
자주자주 들고나가서 탄소포인트를 쫙쫙 모으겠습니다
그리고 제주 가기 전 열심히 요가를 하는 저녁
다음날 일찍이 김포에서 출발. 이번에는 처음으로 제주 서쪽 여행을 했다. 제주 여행기는 사진 누르면 열립니 월간일기에는 간단히만..
아니 근데 스토리 보니까 사람들 죄다 제주에 있음. 애월에 시연스도 있어서 만나진 못했지만 영통도 했다. 부디 즐거운 여행을 하셨길 바라요
📍근쌀남
제주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소개합니다. 한림 어딘가에 있는 이 가게의 팟타이 맛을 잊을 수 없음. 정말 또 갈 집이다. 팟타이 소스는 직접 만들어 볶으시는데 이 소스가 시중에 파는 맛이 전혀 아니었음
왕갈비 칼국수는 하루 7그릇 한정이라 예약하고 갔는데 비주얼로 압살 하는 느낌. 맛은 고기 국물이 진해서 좋았지만 엄청 특색 있진 않아서 먹고 나니 스지 쌀국수가 괜히 궁금해졌다. 그리고 코코넛 오일과 여러 가지로 볶아내는 볶음밥이 너무 궁금함.. 다음에 또 가면 팟타이랑 볶음밥을 시킬 것임
닷지테이블이 거의 대부분인 작은 가게에 사장님 혼자 운영하셔서 시간이 좀 걸린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일행까지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여행 최고의 경험은 서핑이었음. 선크림을 대충 바르고 들어가 까맣게 타버렸지만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경험이었다. 너무너무 재밌어! 그리고 나 서핑 개 잘해! 이제 여름마다 파도 타러 다닐지도 모름..
아침 일찍 오름을 올라 저 멀리 비양도도 보고..
흙냄새도 맡고.. 꿩도 보고..
해 떨어져 가는 즈음
해안가를 자전거로 달리며 본 바닷가도 너무 멋졌다
잘하고 다녀서 매우 뿌-듯
현생 복귀... 개 피곤함
바로 다음날 중국 비자 서류 접수를 위해 비자 센터 방문
대기는 1시간으로 생각보다 빨리 내 차례가 왔지만.. 서류에서 문제가 있어서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었음
집에 가서 나 홀로 힐링 쿠킹 클래스 개최를 위한 다짐육 구입
는 사실 크림 스파게티 소스가 남아서 캬베츠롤을 해 먹으려고 사 온 것. 양배추를 삶는 동안 고기소를 만들었다. 이게 굽고 다시 끓이는 손이 많이 가는 레시피라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먼저 남은 고기소로 볶음밥 만듬
겉이 너무 까매졌고 남은 소스로 만들어서 소스 양이 극히 부족했지만... 왕 맛있었다 내가 만든 게 맞나 싶을 정도.. 가족들도 넘 잘 먹어서 난 쏘 뿌듯. 담에는 더 완벽하게 해머거야쥐
15일 기점으로 날이 확 더워진 것 같다. 식탁도 완전 여름됨
저녁에는 제주도 갔을 때 성이시돌 목장에서 사 온 치즈에 토마토랑 간단히 올리브오일 뿌려 먹었다
이건 어느 날 브런치로 해먹은 당근 부치개
왠지 모르게 기운이 없는 날 있잖아요
젤리 참은 지 한 달 됐나?
한 달이 마지노 선인 듯
비자. 나왔다 끼얏호
너 때문에 내가 3주간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몰라
그리고 비자센터에서 슬슬 걸어 광장시장 감
동대문 들른 그녀와 갑분 약속
빈대떡 먹었지요
둘 다 배는 하나도 안 고팠지만 넘 맛있었다
사랑합니다.. 모두들
주말 가족들이랑 외식
맛은 있지만 가성비 똥망한 횟집과
애매하게 2차로 가서 배불렀던 조개집
동네에서 행사하고 있어서 산책 겸 둘러봤어요
요즘 유행한다고 인스타에 많이 뜨길래 만들어 본 참외샐러드. 귀찮기도 하고 처음이니까 테스트용으로 만든 거라 씨는 안 거르고 소스 만듬. 와인 안주로 좋다고 하는데 딱 좋을 맛이다 냠냠
그리고 제가 연애를 한 지 어느덧 1년이 됐네요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었지만
부랴부랴 준비해서 케이크 픽업 갔다
모종의 이유로 부랴부랴 전날 예약한 케이크... 원래 예약하려던 집이 있었는데 그날은 이미 마감되어서 생각 있었을 때 예약하지 않은 것을 굉장히 후회했다
벗.. 맛있는 케이크 집을 알게 되어서 행복하여요 디자인도 랜덤이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굿굿
둘이 약속 장소에서 마주치고 서로 손에 든 거 보고 뭔데~ 연발
점심은 두근두근 중식~
정통 중식이 참말로 맛있단 말이죠
누구가 시킨 왕만두는 안 먹고 싶었고 맛도 쏘쏘였음
게살탕은 무난한 맛? 비 와서 그냥 따뜻한 거 시켜봄 ㅎ
그리고 이 가지튀김은 천국의 맛이었다..
점심 먹고는 예약한 암실카페에 감
한 번쯤 가봐 눈 뜬 거랑 감은거랑 똑같은 세상 체험 가능..
근데 직원들 말투가 넘 잼민이라 이건 킹 받았음
비 대량으로 쏟아지지, 카페에서 우산 바꿔 나왔지, 그거 다시 가지러 가야 하는데 촬영 예약시간 얼마 안 남았지, 이걸 취소해 말아 난리 부르스 정신없었다 후다닥 택시 타고 도착.. 다행히도 직원분이 엄청 친절하셨다
이런 것도 다 찍어보네요
포토이즘 나오는 바로 맞은편에 있던 이자카야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
나중에 누가 나랑 가조잉
저녁은.. 멋진 장소에서 맛저를..
직접 만든 코티지치즈?를 생햄으로 감싼 샐러드가 먼저 나왔는데 맛이 그냥 요물입니다 식감이 치즈가 아니고 버터임. 와인 안주로 딱이었다
까르보나라도 먹었는데 내가 사진 너무 똥으로 찍어서 상대방이 찍은 거 올림..
무슨 특별한 고기? 였는데 생각 안 남. 굉장히 젠틀하지만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주입받고 결국 머릿속에 아무것도 안 남는 그런 거 알잖아.. 기억 남는 건 그냥 밥 먹으면서 웃음이 나왔었고.. 약간 많이 컸네..? 이런 느낌. 뭔가 좋은 쪽으로 묘한 기분이 들었던 게 기억이 남
비도 오고 가게 분위기도 좋고 주변 테이블 도란도란 소리도 좋았다. 얘기도 이제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게 된 것도 좋았고.. 새삼 1년 만난다는 게 이런 거구나 생각이 들었다
케이크는 시간이 없어서 못 먹고 남친 손에 들려줬는데 다음날 같이 먹어야 된다고 들고 와서 무너진 케이크에 초 붙여 축하.. 맛있당
그리고 보드게임 카페에서 본 아가허스키~
너무너무 귀엽고 눈이 너무 예뻤다
모두 강아지를 보고 즐거운 한 달 마무리를 준비하시길..
글 쓰는 기준 내일(29일)은 출국일이다..
거두절미하고 한 달간의 중국 블로그로 다음에는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