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글 접속 안되고 카톡 안되고 인스타 안되고 페이스북 안되고 네이버 가끔 되다가 안되고 킹 그 자체 중국에서 블로그 틈틈이 쓰려던 계획 로그인 안돼서 다 망함 중국 때문에 블로그 다 밀렸음
하.... 거두절미 레츠고
시간 참 안간다 싶더니 어느새 출국일
하도 싸돌아 다녀서 그런지 이제는 공항의 감흥도 없음
면세점 구매품 닥터지 수딩크림 픽업했어요
이제 PX랑 계약 끝나서 오빠 찬스 불가능ㅠ
드디어 떠나요
비자로 맘고생한 나날 안녕
비행기 출발 예정시간보다 일찍 출발하는 건 처음 봄
중국행 비행기는 비자 때문인지 사람이 안 많아 쾌적하더군요
코로나 전 동방항공 비행에서 기내식으로 고기 끼운 밥 주길래 이번에는 햄버거로 배 좀 채우고 갔는데 남방항공은 밥 개잘줌..
예전에는 밥에서 중국향 나서 못 먹었는데 이제 중국음식 마스터 됐는지 그런 냄새도 안 나고..
무려 도착 예정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함
이 무슨 퍼펙트 비행인지..
입국심사는 퍼킹 늦어서 젤 늦게 나옴
외삼촌이 데리러 왔어요 후후
내가 와서 과일 잔뜩 먹을 거라고 예고해 뒀더니 집에 과일을 많이 많이 사둔 외삼촌.. 힝 감동이야
시간이 너무 늦어서 조금만 먹고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침밥을 사러 아침 시장에 나가다
酸奶麻花 요거트 꽈배기 넘 맛있어!!
평일 아침이라 다들 출근이나 학교 가기 전 아침 먹고 있었음
해가 참 좋았다
맛있는 체리가 한 근에 15원 한화 3000원🤩
이 맛에 중국에 와요
점심으로는 시장에서 산 두부랑 외삼촌이 해 준 밥을 먹었다
중국 두부는 콩이 좋은지 더 고소하고 맛있는 느낌
밥 먹고 시장구경. 한국에 없는 신기한 채소들도 많았음
요상한 가지
그리고 물고기 옆에 팔고 있는 개구리 세 마리......
그다음 날에 가니까 두 마리 팔렸는지 한 마리밖에 없었음🙀
저녁에는 외삼촌 일 끝나고 다 같이 드라이브
유명하다는 꼬치구이 만나서 먹어보자 하고 내렸다
바로 구워줍니다
맛있긴.. 하다잉
야시장 가는 길
중국은 모든 패스트푸드 가게 한편이 외부에서 디저트를 살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져 있음. 신기했다
대학가 야시장에서 이것저것 사 먹으려고 왔어요
烤冷面 구운 냉면이랑 이모가 시킨 뭔지 모르는데 맛있는 면요리
음식들은 대부분 5~20원 사이었던 것 같음
蛋堡 계란빵,锅包肉 꿔바로우,凉皮 량피,구운 냉면과 정체불명의 면요리 등등..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다음 날 31일 점심
중국은 두부가 맛있어
집 근처 하얼빈 사범대학교 구경 가기
6월이 졸업시즌이라 학사복 입고 사진 찍는 학생들이 많았음
어쩌다가 학교 역사 문화 박물관에 들어가게 됐는데
굉장히 친절한 분들이 설명을 해주셔서 장장 1시간가량을 들었던..
지나가다 공산당 가입 선서하는 것도 봤음😳 웅장하고 무서웠다
원래 목적이던 근처 아웃렛으로.. 지쳐서 바로 음료수부터 시켰다
엄마가 시킨 음료수 너무 커서 당황 버블티랑 비교하면 감이 오려나;
차 안에 과일들이 그냥 통으로 막 들어있음
저거 먹으면 밥을 못 먹는 수준
19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약 2000원 싸다
배는 안 고프지만 저녁은 강제로 먹습니다 새우 훠궈
매일매일 배가 터져서 화딱지가 날 정도로 많이 먹었음;
하지만 안 먹으면 이모한테 혼남 힝힝
6월 1일. 여기는 어린이날 이랍니다
아침에 소화 겸 동네 구경 나갔다가
두리안 파이가 있길래 에그타르트랑 같이 몇 개 사봤다
점심은 맛있는 소고기 볶음~
밥 먹고 두리안 파이 먹어봤는데 맛이 없지는 않은데..
두리안 냄새는 뭔가 묘하게 싫어요
밥 먹고는 거의 처음으로 엄마랑 둘이 밖에 구경 나왔다
베이커리 구경
어린이날이라서 어린이들한테는 무료로 컵케이크 하나씩 준다
그리고 동네 핫걸 언니야들이 들고 다니던 종이백이 어디 건지 수소문한 결과 빵집이었다는 사실.. 페스츄리 파이가 유명한 집이었는데 난 파이 싫어해서 구경만 하고 나왔다. 두리안 빵도 있음
친구들 선물 좀 사고 집으로 들어감. 여유롭던 하루~
6월 2일 아침
맛있는 탱탱 계란
하얼빈 역사가 역사인만큼 러시아 관련된 게 많은데
러시아 빵 발효시켜 만든 소화 음료수 거와스 格瓦斯
구수하고 맛있솨요..
하얼빈에 온 지 벌써 5일째인데
이번에는 친척 집에 가서 며칠 자고 올 준비를 해서 나갔다
외가 친척 다 모인 저녁식사 자리
말로만 듣던 언니 오빠들 다 모임
한국말 못 알아듣는 줄 알았는데 말만 못 하고 다 알아듣고 잼썼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 먹었다
배가 꺼질 틈이 없어 !
친척 집 도착해서 마작 놀이하는 거 구경
신기방기
같이 맥주 마시다가 쿨쿨 잤습니다
3일 아침. 하얼빈 날씨가 정말 좋다
6월 초인데도 날씨가 엄청 선선하고 아침저녁에는 두꺼운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지만.. 산 하나 안 보이는 평지랑 그 위로 넓은 하늘이 최고였다
엄마 옛날 동네 구경하고
드라이브하면서 맑은 하늘+시골 분위기를 맘껏 느낌
그리고 점심으로 꼬치구이
대낮부터 술을 왕창왕창 마셨다
개구리도 먹고 번데기도 먹었다
근데 맛있어서 신기했다
조선 냉면도 먹고요..
원래 링링언니랑 짱짱 오빠랑 다 같이 등산가기로 했는데
자리가 너무 길어짐.. 술 너무 많이 마심..
자리 후다닥 마무리하고 등산.. 을 하러 갔는데
하얼빈은 산이 없어서 말한 산이 사실 언덕? 같은 느낌이었다
그냥 슬렁슬렁 걸으면서 공기 좀 마시고 술 깨려고 노력함
멀리 보이는 하얼빈 시내가 멋있었다
저녁은 누구 생일파티 가서 먹었는데
케이크랑 꽃다발 사이즈가 무슨 후덜덜
웅,,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몇 점 안 먹고 도망 나옴
집 가서 잤다
다음 날 부시시 일어나서 아침 사러 따라 나가기
내가 좋아하는 또우장 사갔다
烤饼 카오빙이 맛있다고 했는데 그건 내 스타일 아니었음
밥 먹고 심심해 죽을 것 같아서 시내 나감
드디어 관광 스팟을 돌다..
송화강 다리를 올라가다
날씨가 넘흐 좋아요
도대체 몇 번 말하는 건지
무슨 기념탑이었는데 왜 생각이 안 나지
암튼 광장 지나가며 스윽 보고
길 건너가면 중심가인 중앙대가가 나와요
중앙대가에서 본 탕후루
탕후루 고향에 왔으니 하나 먹어볼까 싶었지만
산자열매로만 된 탕후루는 안 보이고 죄다 이상한 거여서 패스
중앙대가 필수품 굴뚝빵!
갓 나온 거 쭉쭉 찢어먹는데 겉바속촉 너무 맛있었다🤩
한 개에 15원이니까 3000원 정도
하얼빈 필수품 두 번째 마디얼 빙과 개당 5원
빙과는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그랬음
먹어본 거에 의의를 두다
러시아 건축물이 굉장히 많아서 분위기가 이국적이었다
날씨가 엄청 좋아서 행복했어..
오래 걸어 다녀서 밀크티 사러 와 좀 앉아있었다
茶百道 밀크티 마시겠다고 걷고 걸어 도착
시키기 웰케 힘든지요.. 밀크티 안 그래도 시키기 복잡한데 상온 온도 정도까지 물어보니 모두가 당황하고 굳어버린..
벗 음료수는 매우 맛있다. 코코넛은 최고다. 양즈깐루라는 음료수도 있는데 이거는 진짜 최고.. 한국에 수출 안 하고 지들만 먹음 수입해조ㅠ
깔깔 수다 떨고 소피아 대성당 보러 가는 길
날씨... 매우 굿🥹✨안에 들어가 보려고 했는데 저녁 약속 시간이 다가와서 아쉬운 대로 돌아갔다
지하철 타고 밥 먹으러 가는 길
중국 지하철은 보안 검사를 항상 한답니다
하얼빈다운 눈꽃송이 표시들
百城 바이청 맨 위층에 있는 가게에서 또 호화 밥을 먹고 해산했다
일주일 순삭이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