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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는 어찌저찌하다 짧은 알바를 하게 되었다. 단기알바지만 근 4년 만의 알바에 가슴이 두근두근,.. 주말에는 하루 종일 알바 교육이 있었다. 교육받고 점심시간에 을지로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하니 문을 연 가게가 하나도 없음.. 다행히 근처 수제버거 집을 발견해서 냅다 들어감. 생각보다 맛있었도다 그나저나 요즘 물가가 정말 장난이 아니야

 

 

 

8천 원 쥐꼬리 식대로는 뭣도 사 먹기 힘들단 말이지. 그래서 어머니의 힘을 빌려 아르바이트하는 동안은 열심히 도시락을 싸다녔어요. 아침에 싼 도시락 까먹는 맛으로 일 했던 것 같다

 

 

 

도시락 로망 실현하기.. 건강하고 속 편한 밥 덕분에 일을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답니다

 

 

 

설 전에 고향 가기. 명절 서울은 그 어느 때보다 여유롭고 좋아서 이곳에 남아있고 싶은데 말이지. 내가 서울에 여행 온 외국인이라면 이때가 여행오기 제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졍이 아부지가 베트남 갔다가 오셨다고, 졍이가 간식 좀 주겠다고 하면서 퇴근하고 우리 집 앞으로 왔다. 부랴부랴 보내느라 좀 묵직하네...라고만 생각했는데 집 와보니 그 무게가 다 망고때문이었음. 망고를 한 1키로 받은 듯하다. 무료한 명절 속 즐거움 심지어 맛이 너무 있었음(!!) 졍아 고마워요

 

 

 

서울로 돌아와 외가댁 어른 뵈러 왔다. 낮 맥주 한 잔 마시고 마작 구경하는데 내가 술을 마셔서인지 원래 어려운 건지 도통 룰을 이해할 수가 없음. 심심해서 밖에 산책이나 하고 저녁 먹고서야 집에 갔던 하루. 이번 명절은 길구나~

 

 

 

슬슬 졸전 준비를 시작해야 해서 하루 날 잡고 아이디어 구상했다. 아침 일찍 준비하고 나와서 공예박물관 슬슬 돌고,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가기 전에 점심 먼저 먹으러 땡스오트로

 

땡스오트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번에 처음 방문해 봤는데 생각보다 더 유명해져서 외국인도 많았음. 메뉴는 보통 그릭요거트+과일이 많았는데 너무 혈당 오를 것 같아서 아보카도랑 올리브 올라가는 메뉴로 시켰다. 추천이라던가 베스트 같은 문구는 안 붙어있어서 맛없을까 봐 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선배랑 만나서 디자인 라이브러리 입장. 건축이나 공간, 타이포 관련 서적은 이론이나 분석 책이 많은데 패션 분야는 브랜드 책이나 이미지 위주 서적이 많아서 조금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타 디자인 분야 서적 읽는 것도 좋아하니까 시간 있으면 여유 즐기러 놀러 올 듯. 공간은 매우 좋았다

 

 

 

이렇게 책 앞에 코멘트가 있는 게 굉장히 좋다고 생각함

 

 

 

저녁은 할~매~집~  추릅 넘 맛있었음 。゜゜(´O`) ゜゜。

 

 

 

초니랑 카공한 날. 만나러 가기 전에 러쉬 세일하길래 들러서 바리바리 사 옴 그치만 러쉬는 정말 내향형에게 어려운 곳이네요

 

 

 

어느 주말에는 친구 넷과 남자친구 두 명 조합으로 만나서 놀았답니다. 솔직히 조금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잘 놀아서 다행이었고 매우 즐거웠음~ㅎㅎ 텔레스트레이션 넘 재밌고 웃겨 죽음ㅠ ㅠ

 

 

 

저녁은 카오위 먹었다. 사실 이것을 위한 다인팟 모임이었음... 마라맛이랑 마늘맛으로 두 개 시켜서 먹었는데 6명이서 양이 딱 맞아서 너무 다행이었다. 마라맛은 생각보다 매콤했는데 지난번에 먹은 칭화지아오 맛보다는 덜 화-해서 딱 맛있었다

 

 

 

이건 마늘맛. 끓으면서 맛이 배어가지고 나중에 되면 이게 더 맛있었다. 마라는 너무 매워졌는데 마늘은 딱 좋은 매콤한 맛이었다고 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다들 입맛에 안 맞고 못 먹고 하지는 않아서 참 다행이었음 같이 이야기를 많이 못 나눈 것 같아서 그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하루 종일 재미있게 잘 놀았답니다 ps. 밥을 사주신 남자친구님께 감사감사

 

 

 

다음날 남자친구 내려가기 전에 오랜만에 초밥쟁이... 리뉴얼후로 바뀐 게 제법 많은데 튀김이 타코야끼로 바뀌어서 좀 슬펐음... 그렇지만 두툼하고.. 맛있고... 영통에 이만한 초밥 또 없으니까여... 이거 먹고 나는 스벅에서 카공을 했다............

 

 

 

4학년에 만난 교수님은 왜 이리도 단호하신가. 그녀의 단호함에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던 나는 그만 충격을 받아버린 듯.. 해야 할게 너무너무 많아져서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이 마음을 마라샹궈로 달래보아요

 

 

 

그 와중에 정신머리를 유지하기 위한 운동은 잊지 않았음. 매번 몸이 탈탈 털리는 기분을 느끼지만 이 빡센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선 멘탈 관리가 필수.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건강하다를 믿는 사람입니다

 

 

 

얼렁뚱땅 컨펌을 막기 위해 정신 다잡고 일찍이 동대문도 갔다 옴. 오랜만에 먹는 광장시장 누드김밥.. 재료는 부실해진 듯 하지만 가격이 오르지 않아 제법 놀랐다

 

 

 

엄마가 올팜에서 수확한 아보카도도 하나 얻어와서 먹어주고요

 

 

 

도서관 가서 과제하기.. 리모델링하면서 예뻐졌어요

 

 

 

나영이 입사 전에 청소 다 하고 이불빨래까지 다해놓기 후후

 

 

 

입사근무 시작!! 끝장나게 힘든 2월 마무리였다 살아남은 나 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