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종강을 다 하지 못한 채 리포트를 쓰며 내려가는 길. 놀랍게도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이 80%여서 새삼 졸업반인 게 실감 났다. 가는 동안 왜인지 모르게 졸려서 버티느라 좀 힘들었음
도착한 여수는 서울에 비해 매우 매우 따뜻했다! 그리고 나 놀린다고 뒤에 오리 냅둔 그..
도착하자마자 저녁먹으러 돌산도로 갔다. 내가 가고 싶었던 굴 집이 있었기 때문에~ 노로 바이러스가 겁났지만 사장님이 방금 깐꺼라고 먹으라고 하셔서 호로록 먹음 헤헤..
📍순애네직화굴구이
굴찜과 굴파전 두둥 탁 굴이 정말 통통하고.. 맛있고.. 친절하시고.. 번창하세요..
24일은 모든 대형 마트 휴무일임으로 저녁 먹고 숙소 가기 전 장 봤다. 투닥투닥 장보기.. 귀가해 목욕하고 잠들기..
24일 아침. 새벽에 눈이 막 흩날리더니 길에 제법 쌓였다. 그렇지만 날씨는 좋음! 아침에 어제 산 플레인요거트에 견과류 넣어 먹고 느긋히 나왔다
점심은 남자친구 회사 근처 맛도리 국밥집으로 가려했으나 도착하니 오늘 영업 안 하신다고... 그 근처 다른 집도... 또 다른 집도... 그래서 그냥 나머지 장 볼 겸 시청 근처로 넘어와서 마라탕 먹음 ㅎ 다 먹고 하나로마트 들러서 장보고 근처 시장에서 쪽파도 사고 숙소로 슝슝
숙소 만족만족 대만족!! 너무 따뜻하고 깔끔하고 귀엽고 넓고 다함
창 저 멀리 반짝반짝 바다도 보임
크리스마스라고 거실에도 미니 트리가 있고 군데군데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있었다 너무 귀엽다. 남자친구 크리스마스 데코 하겠다고 다이소에서 크리스마스 장식 바리바리 사 왔는데 다 소용없어짐ㅎㅠ
우리의 우당탕탕 저녁 만들기. 재료 손질을 열심히 하고 나는 양배추롤 그는 감바스를 함!
치킨스톡 베이스 양배추롤은 처음이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완성돼서 다행이었다. 감바스는 약불에서 오래 끓여 그런지 재료가 뭉개졌지만 너무 맛있었다.. 색다른 재미에 즐거웠던 저녁
어바웃타임하며 각자 가랜드 만들고 뜨개질했다. 여유로운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에는 전날 먹고 남은 양배추롤 브로콜리 가득 넣어서 끓여 먹고 제법 여유 있게 정리하고 나오기. 첫 에어비앤비였는데 성공적이어서 너무 즐거웠다. 크리스마스 시즌임에도 10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과 만족스러운 공간.. 다음에 또 와야지
📍세모하우스
바리바리 짐을 차에 다 싣고 밤에 내 옆을 지켜준 오리군.. 안전벨트 꼬옥
점심 먹으러 이순신광장 왔는데 아차차 크리스마스 연휴라 사람 많은 것을 간과해 버림. 나 먼저 후다닥 내려서 바다김밥 대기했다
그동안 옆에 갓버터도나스 사러 옴. 3월에는 평일에 와서 그런지 이순신 광장 엄청 한가했는데 이날은 사람이 정말 많았다. 그때 관심 좀 가지고 사 먹을걸 흑흑
그는 결국 주차 못하고 한 시간을 배회하다 나를 태워 이순신광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바다김밥.. 생각보다 자극적이고 맛있다. 갓버터도나스는 크림에서 갓 향이 생각보다 더 많이 나서 만족스러웠음. 역에서 갓김치까지 사서 12시 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답니다. 안녕 여수...
기차에서 헤드뱅잉 하다가 빨리 집 가고 싶어서 광명 도착했을 때 내려버림. 그렇게 집으로 슝슝. 뭐가 많았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쓸게 별로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