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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이려나?

 

금쪽 4인의 후쿠오카 여행

출발일부터 문제가 생겼다

 

 

 

출발 4시간 전

티켓 탑승객명과 여권명이 다른 것을 알게 된 나영::

그리고 카톡을 보자마자 멘붕이 온 나와 갱

 

예약 사이트 측으로 탑승객 이름 변경 메일을 재빠르게 보냈으나

출발까지 몇 시간 남지 않아 수정이 불가하다는 답장이...........

 

다행히도 진에어 카운터에 싹싹 빌어 출국 가능🥹

근데 입국편은 여행사로 문의해 수정하라고 하셔서

여러모로 정신 없던 출국길이었다 하하

 

 

 

요즘 사람이 많대서 출국 3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줄도 하나도 없고 시간이 2시간 정도 떠버린 우리・・・

 

그런 김에 계획에도 없던 면세쇼핑을 했답니다 십만 원 후루룩 ~,,

 

 

 

문제없이 다 같이 출발할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와요・・ 

 

진에어 비행도 스무스하고 서비스도 좋아서

웬만한 메이저 항공사보다 좋았다.

 

노을 지는 풍경도 예뻤다. 금방 잠들긴 했다만

 

 

 

입국 수속하고 숙소 도착하니 벌써 8시 반..

모두 지쳐서 알아봤던 모츠나베 집 중 가장 가까운 곳으로.

맥주가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미소맛 모츠나베 도른자.. 대창 양 푸짐하고 맥주가 술술 들어간다

야무지게 짬뽕면 추가해서 후루룹

 

쿠마모토 말고기도 시켰는데 맛있지만 양이 너무 아쉬웠음

 

 

 

차림세 인당 480, 모츠나베 3인분 4260, 말고기 회 모둠 2380, 생맥주 글라스 4잔 1920, 짬뽕면 사리 2개 540..

 

첫끼부터 만 엔 가볍게 넘어버리는..

 

 

 

📍 もつ鍋 やましょう ⭐️

 

친절하시고 국물이 정말 진국 모츠나베 대추천

말고기 아니었으면 가격도 대만족 하고 맛있게 먹었을 듯

잘 먹었습니다 !

 

 

 

식당 맥주가 330ml인데 480엔이나 해서 아껴먹던 여자들..

억울해서 편의점에서 맥주 사왔따

 

근데 정말 슈퍼 드라이하네요

아사히는 내 취향 아닌 걸로...

 

 

 

예쁜 나카스 강변의 밤!

 

 

 

첫째 날 마무리 !

 

 

 

 

둘째 날 시작!

아침부터 가볍게 백화점 돌아주고 밥 먹으러 왔슴다

비비안 건지기 실패ㅠ 조금 슬펐지만 암오케

 

 

 

현지인 반 여행객 반 정도? 웨이팅은 한 시간

입장할 때 감격스러웠다..

 

 

 

📍 牛かつもと村 福岡天神西通り店

 

130g 정식이 1930엔.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

생각보다 양은 많아서 배부르게 먹었음

정식에 나온 참마를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

 

 

 

점심 먹고 나서 텐진 거리 여기저기 돌아다녔네요

멋진 빈티지 옷가게. 분위기가 넘사였다

동화 속에 들어갔다 온 기분🥹

 

 

 

후에 돈키 쇼핑. 근데 사람이 너어어무 많아서(..)

나는 구경도 포기하고 마츠모토 키요시로 튀었다

 

사진은 돈키에서 잠깐 만난 윤서와 저랍니다

 

 

 

면세 계산 줄도 너무 길어서 애들 계산할 동안 나 먼저 호텔 가서 짐 내려두고 백화점 둘러보러 갔다.

 

가는 길에 골목길 여럿 지나갔는데 일본에서 쓰는 색깔이 너무 좋네요

 

 

 

다들 녹초가 되어 먹으러 온 저녁 ㅋㅎㅋ..

너무너무 피곤했던 하루였습니다..

그래선가 맥주가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남았네요

 

 

 

📍 ひょうたん寿司

 

정말 돈이 많았다면 초밥 하나씩 시켜서 먹었을 텐데

엄청난 쇼핑으로 둘째 날부터 현금을 거의 다 써버렸기 때문에..ㅎ

그래두 여행 와서 먹을걸로 궁상떨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추천 세트 시켰다.

 

참치 중 뱃살이 녹네요.. 감동

특출 난 맛은 아니었지만 스시는 원래 맛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밸런타인데이 시즌이라 꽃집에 사람이 꽤나 보였다

나도 괜히 한송이 사고 싶어 지던 날 히히

미련 남은 나는 백화점 마감 전에 다시 방문해 서성거렸고..

고민하다가 내일 사가야지 생각했습니다.

 

나오는 길에 공중 전화기 발견하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넷이 신나서 사진 와랄라 찍음

 

 

 

레몬 사와랑 모찌롤 먹고 둘째 날 마무리-

 

 

 

 

셋째 날 시작

모닝 다이마루 백화점 털어줬습니다

비비안 재고 안채우더라고요?? 정신 안 차리나..

아쉬운 대로 이것저것 사 옴

 

 

 

일본 전철이랑 지하철 다른 거 제대로 깨달음..

 

길 잘못 찾아가지고 전철 플랫폼으로 들어왔는데

친절하신 역무원님께서 카드 찍고 들어온 거 취소해 주셨다..

지상철 너무 재미있어 보였음 타고시푸다

 

 

 

모모치 가기 전에 그쪽에서 점심 먹고 가려고 식당 뒤적뒤적

무려 쇼와 51년에 창업했다는 가정식 집에 갔다

 

 

 

식당 입구는 구석에 요로코롬 있는데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느낌?

밥 다 먹은 샐러리맨들이 밖에서 담배 쫙쫙 피고 계셨음..

 

난 못 봤는데 갱왈

우리가 들어가니 어떤 아저씨는 눈이 동그래져서 우리를 봤다고..

뜨끈한 국밥집에 외국인이 들어간 느낌이었을까..?

가게 분위기 죽였음 다다미에 만화책에 쵝오..

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종이에 메뉴를 적어서 제출하는 방식이었다

가격 죽여주고요.. 사장님이 너모너모 친절🥺

 

 

 

📍 ふじや食堂 ⭐️

 

치킨남방정식

튀김이 쵹쵹.. JMT입니다...

연근 무침도 개 맛있음

필히 가보시기를.................

 

 

 

모모치 해변공원 가는 길

자전거 왕국

좀 많이 쌀쌀하긴 했는데요

재미있게 놀았숩니다 (^_^)v

 

 

 

한 두시쯤에 카페 가려고 했는데

일본 가게들은 다 너무 작아서 장소 찾기 실패..

그대로 그냥 캐널시티 도착했서요

산리오 샵에서 핀 몇 개 더 사 올걸.. 카와이이노니..

그리고 크레이프도 머겄다 헤

 

 

 

📍 博多 小島商店

 

저녁 라멘으로 배 채우려 했는데 원래 이자카야 가기로 한 날이었고 모두가 쫄리는 돈과 분위기 고민 끝에 이자카야로 향했다는

 

들어가서 깨달음. 이자카야는 호스트와 손님이 이야기하면서 술 마시는 곳이라는 걸... 한국 술집을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걸... 일본인은 술을 개 조금 마신다는 걸... 양이 개노답이라는 걸... 병맥이 왜 330ml죠? 아이 캔 언더스탠드

 

 

 

근데 왜 재미있었냐면은 가게 주방장님과 얘기하는 게 재미있었기 때문.. 하빈이와 궁합이 찰떡콩떡 우리가 외국인이라서 가능한 일이었다ㅋ

 

작은 가게 닷지에 나란히 앉아서 경화 남자친구 선물 얘기도 하고 손님들이 다 같이 고민도 해주고 츳코미도 듣고 손님이랑 같이 얘기도 하고 색다른 경험이었음

 

그리고 모두가 다행히도 우리를 귀여워해줬음... 카와이이네~ 움.. 감삼다

연어알이 생각보다 더 비리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의리게임하기로 함ㅎ 하빈이 꼴찌였는데 못 먹겠다고 잉잉ㅠ하고 있으니 주방장님이 접시 쓱 가져가더니 김 굽고 주먹밥 살짝 올리고 순무 슥슥 썰어서 마끼로 말아줌 진짜 서윗남이었다..

 

 

 

한국 손님이 꽤 와서 그런가 요즘 한국어를 조금 공부하시고 계시다는 주방장? 님. 파파고로 '먹는다'를 보여주며 멜론을 가리키신다. 인당 100엔

 

잘 익은 홋카이도산 멜론인 것 같아서 조아요~ 하고 뇸뇸 먹음

 

 

 

양은 개적네요.. 하지만 잘 먹었습니다

 

고마사바, 사시미, 오뎅, 맥주 5병, 멜론(나름 서비스) 먹었다

근데 첫째 날 모츠나베집보다 돈도 덜 나옴ㅋ 오잉?

나갈 때 가게 모두에게 인사하고 주방장님도 배웅 나오셨다

즐거웠습니다~

 

 

 

전 날 반신욕 하고 맥주 마시고 딥슬립 후 기상

일찍 나온 이유는 또 다이마루 백화점 가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기념품 또 스슥 사고 왔다

솔직히 이제는 직원들이 우리 얼굴 외웠다고 해도 안 이상함

 

 

 

어제 못 먹은 돈코츠 라멘 먹고 출국하기 위해 후다닥 서두름

일부러 신신 본점 말고 파르코점 갔습니다

안 짜고 참으로 맛있네요..

 

 

 

공항 도착하니 시간이 또 너무 많이 남아서 면세쇼핑..

나가사키 카스텔라 하나 사 왔어요

 

정말 좌충우돌 여행이었는데 어떻게 마무리가 됐네요

3박 4일은 확실히 아쉽지만 아쉽다는 이유로 또 올 핑계가 생겼으니까..ㅎ

 

후쿠오카 여행도 이렇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