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은 정말 좟같았다. 너무너무 힘들었다. 연말버프 설렘도 없었다.
그래도 2021이 끝나서 다행이야..
12월 1일 되자마자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카페 3에는 벌써 트리가,,!!
그래서 우리 방도 뽈뽈 다이소가서 장식 사온 다음 덕지덕지 꾸몄다
크리스마스 장식사서 열심히 걸어오는 길에 발견한 문구
매달마다 입간판에 저렇게 글귀를 써놓으시는데 너무 따뜻하고 좋다
왜 엔시티 2021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드림 트랙 뮤비 런쥔 얼굴은 극락이라고...
이런 얇은 선을 가진 소년미 가득 남자를 보면 내 가슴이 반응한다,,..(^་།^) 그냥 사랑해요
벌써 드레이핑 파이널. 행복하고 좋다..ㅎㅎ 근데 너무 하기 싫어서 디자인 스케치 보여드리고 농땡이 피우다 스윽 나가서 점심 먹고 옴 히헤.. 솔직히 교수님도 나 농땡이 피우는 거 알듯;
12월은 추우니까 음식 사진 가득가득 부어줘야 해. 아구찜 오랜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고 쫄깃쫄깃 최고
그 외에도 칸나 얼그레이 뚱카롱이랑 허겁지겁 섞다가 찍은 연어 포케를 먹었답니다
눈물의 드레이핑 。゜゜(´O`) ゜゜。 주말에 늦잠도 못 자고 항상 예대 10시 출근, 저녁 10시 퇴근했다,, 이 날은 새벽 5시 퇴근이었지만.........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난 디자이너를 하면 안 될 것 같다. 뇌가 전혀 말랑말랑하지 않아.. 여차하면 프릴 와랄라 디자인이 내 눈앞에 있다. 내가 원했던 건 이게 아닌데 내 무의식은 프릴에 반응..해 .. 하지만 난 피곤하니까 수정은 하지 않는다
야식 닭발 촵촵..
두 시간 쪽잠 후 다시 예대 복귀. 결국 밤에 개똥 같은 디자인만 했고 역시나 그전에 했던 디자인만 최종으로 결정됐다. 괘빡친다 다들 잠을 잘 자자.. 이 날은 수업 쉬는 시간에 후다닥 도예과 졸전을 봤다.
도예과 진짜 멋있다. 원하는걸 언제든지 실습실에서 창조해낼 수 있다는 게 우리 과랑 비슷하지만 심미성과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부러움.. 그리고 실용성 없어도 오브제가 되잖어 핫촴... 벌써부터 자기 작품 만들어서 팔고 용돈 버는 도예과가 부러워요
화요일 또 밤새고.. 중국인 조원들 정말 화가 났다.... 과제를 제대로 좀 해@$@%$#@$#$ 그리고 수요일 발표 끝나고 딥슬립 했다가 야간근무 늦었우 흐궇끟ㄱ ㅠ
담날 아침 드레이핑 수업 가는 길에 긱사 로비에서 본 트리.. 기옇어요
학식 메뉴 안 당겨서 라면 먹었다능 맛있다
요즘 정신 놓고 다닌다는 증거; 쪽가위에 손 베인 적은 또 처음이에요 직각자에 손도 갈리고 그냥 만신창이 기말이 너무 힘들다 흑흑..
오랜만에 섭웨. 너무 귀여운 아보카도 램프가 있었다. 저 모자가 구매 욕구를 마구마구 자극했지만 난 멋진 어른이니까 참기
존나... 씻 아직 12월 10일이랍니다
맥주에 지코바.. 술이 먹고 싶었다
이때가 제일 거지같앴음.. 본판은 다 준비됐는데 러플 다는 게 개개개 힘들 것을 알기 때문에 하기 싫은 그러나 해야 하는...ㅜ ㅠ
매일 예대 가서 야작을 했구여.. 드레이핑 종강할 때까지 정말 죽음이었다; 밤샐 준비하고 편의점 털어갔는데 먹을 시간이 없이 바빴음
아침까지 달려서 완성한 나으 드레스... 까만 천으로 하고 싶었는데 동대문 갈 시간 없었구.. 그래도 광목도 예뿌리..
포폴 알파 가서 뽑아오고 파일 넣고 수업 늦고; 품평까지 끝내며 드레이핑 종강했어요 흐규흐규 너무 행복했어요
오자마자 포폴 수정하고 제출하고 자다가 술! 마시러 갔다
요 몇 주간 술이 너무 고팠는데 그래서 그런지 넘 맛있었다
고씨 주방에서 와인 조졌습니다. 10만 원 씀..ㅎ
그리고 근무 갑자기 잡혀서(...) 눈 오는 날 근무도 하고,, 심장 쫄리는 과제 제출도 하고.. 새벽에 펑펑 내리는 눈도 보고..
그 이후로 종강 전까지 4일 근무는 지옥이었다.. 응..
종강 앞둔 22일 굥이보러 나왔수다. 혜경 차 9시 출발인데 9시까지 만나는 줄 알고 부리나케 서울 도착한 나 뇌를 꺼내고 다니는 듯..
어찌어찌 도착해 KWANGYA를 보았읍니다. 보고 싶어 엥시티.
서울숲 가는 길
원래는 솥밥 집 웨이팅 걸고 근처 쇼룸 구경 다니고 있었는데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 같아서 피자집으로 들어왔다. 화덕피자 한 판과 스파클링 와인 한 잔 ^ ^ 도우가 존맛탱
따뜻한 왹져 장갑 구매했어요
얼레벌레 카페 찾다가 간 귀요미 카페 근데 야외테이블이라 패스함 넘 추웠다..
걷다가 들어간 오늘 오픈하신 카페. 사장님 친절하시고 음료 케이크 모두 무난무난~ 쿠키도 받았다
마지막으로 굥이 돌아가기 전 케이크 산다고 들린 가게. 시간 더 많았으면 석촌호수도 도는 건데 흑흑 다음에 또오기로 했다. 그리고 난 긱사 가서 호다닥 마감하고 종강!!!!!!! 이번 학기 학점 참 재밌겠다 ㅎㅎ
25일은 한디 비즈니스즈와 크리스마스 파티~ 늦어서 긱사에서 택시 타고 오산까지 갔다.
2만 원 날아갔지만 지각하면 김윤서가 발치한다고 하니까..
크리스마스 선물 교환식도 했당 류지현 포장 다시 봐도 개 웃겨요.. 나는 윤서의 선물을 받았고 선물은 인센스 스틱..!!!!
나도 좀 관심 있던 아이템이었는데 선물 받아서 진입장벽이 낮아진 느낌이다. 향이 너무 좋다. 꼭 피우고 명상해볼게 흐히
그리고 에밀리 인 파리 보면서 푸라닭과 막걸리를 먹었다. 이번 에밀리 스토리 좀 실망이고 B급 감성 넘치는 느낌..
막걸리는 하얀 까마귀가 제일 맛있었다. 뭔가 농후하면서 적당한 단맛. 근데 많이 안 마셨다고 윤서가 꼽줬다. 슬퍼요우..
다음날 아침 마루 및 아리에티 보면서 라면 4개 조졌다
그리구 씻었는데 나 하루 샴푸로 머리 감아 버렸다.. 나...개가되었어..
갑분 강릉 일기ㅎ.. 와서 예지 만난 날. 강릉 눈 제설작업 제대로 안돼서 걸어오는데 너무 힘들었지만 예지 보니 좋았다 ㅎ.ㅎ 근데 얘 크로플 처돌이라서 내가 먹고 싶은 디저트는 못 머금요ㅜ
내가 바다가야한다고 개 지랄지랄해서 소나무 숲 가로질러 바다로 나옴. 모래사장에 눈이 두텁게 쌓인 건 또 처음 보는 것 같아서 뭔가 신기했다. 슬슬 걸어서 강문> 초당으로 넘어갔다. 눈 그득그득 쌓인 조용한 동네가 삿포로 같았고, 라멘 먹는 것까지 삿포로 같아서 여행 가고 싶어진 하루.
너무 힘들었고 체력 개 쓰1레기돼서 노는 것도 제대로 못놀았는데 어쨌든 지긋지긋한 2021도 끝났다..!! 다들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