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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 11월 일기를 가장한 먹방 일기인 듯싶지만..ㅎ

죽어가는 11월.. (1학기 보단 아니지만) 종강까지 3주.. 존버를 한다

 

 

첫 주에는 중간발표 앞두고 서울에 갔다 왔다. 과제해야 되는데 엄마가 귀걸이 사러 가자고 해서 꼬셔짐^^.. 동대문 진짜 오랜만이라서 기분이 묘했다. 원단 사러 간 적 밖에 없어서.. 광장시장 지나가는 길에 미슐랭 육회집이 있길래 포장해서 냠냠했다

일요일에는 설캠 갔다 왔다. 가을학기 한국어 도우미 신청했는데 너무나 쉽게 되가지고 담당 외국인 언니 만나러 슝슝// 언니가 낯을 많이 가리길래 밥 먹을 때는 굉장히 뻘쭘했지만.. 난 도우미 일지를 써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대화 주제를 던졌다..6v6 아닌 성격에 열심히 치대서 카페에서는 비교적 즐겁게 대화한 것 같다

밥 먹고 산책.. 쿠옹이 인형 사려고 했는데 기념품샵 일요일에는 안 하더라.. 그나저나 나 일지 써야 되는데 이 날 이후로 언니랑 만날 일이 없어서 큰일남 활동 기간 인간적으로 12월 말까지 해야 되는 거 아닌지?

 

 

 

10일. 중간발표 잘 마치고 밖에서 뭐 하고 오다 배고파서 수수부꾸미 부쳐 먹었다 부꾸뿌꾸잉~

12일에 지현이가 김장한다고 수원에 컴백하길래 뒤늦은 윤서지현 생일파티를 했다. 이자카야 나쁘지 않았지만 2차 안주가 너무 굿굿ㅜ 하지만 나는 1차에서 끝냈어야 했다..

지현이랑 뿌꾸뿌꾸잉 사실 사진 올리는 거 허락 안 맡았는데 머 안 보겠지^^~ 취해서 닭발 안 먹겠다고 지랄했는데 시켰더니 너무 맛있어서 허버허버 먹었다;;

다음 날 컨디션이 하루 종일 안 좋아서 그다음 날 룸메도 해장할 겸 수누리 갔다. 뼈해장국 존존존맛ㅜㅜㅜㅜ~~~~~ 눈물나는 맛이다. 그리고 오후에 효정이랑 과제하러 카페 갔다가 저녁 먹었다 존..맛..

 

 

 

효정이랑 얘기 많이 많이 하고 밥도 먹고 기숙사 왔는데 넘 현타가 왔다. 우울해져 있는데.. 근데 친구가 너무 고마운 얘기 해줘서 흑흑 감동이었어.. 부끄러우니까 누구인지 말 안할래

 

 

 

우울해서 과제를 다음날로 미뤄버렸다. 하지만 과제 때문에 월요일 밤을 새 버리면 화요일에 대면 수업을 제대로 못하니까 과제를 호다닥 하려고 재료를 사러 갔다. 아크릴 물감이랑 붓 제일 비싸게 샀는데 하나도 안 써서 좀 화남. 저기서 쓴 재료 800원짜리 아크릴판 밖에 없음^,^

야작 하기 전 밥.. 마리 앙투아네트 보면서 내 사랑 투고샐라다에서 사 온 바질 페스토 먹었는데 JMT. 근데 야작 하다 보니 2시쯤에 또 배고파져서 까르보 불닭 어쩌고 신상 먹었다. 국물라면인 줄은 몰랐는데 나름 괜춘. 이거 먹고 야작 하다 보니 아침 7시 돼서 오후 수업을 위해 기절(쪽)잠 잤다 흑

 

 

 

 

학교에서 발송하는 칼럼 메일 구독했는데 사실 잘 안 읽어서 좀 무안하던 참에^^,, 화장실에서 애플 워치로 뚝딱뚝딱하다가 메일 안에 뉴스 링크가 열리길래 오옹이 하고 열심히 읽었다는..

 

 

 

분명히 화요일이 지났는데 과제가 개 많이 쌓여서 화나던 참.. 정말 뜬금없이 기프티콘 받았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발표 준비하느라 바빴던 시절.. 솔직히 대학생들 공부 제일 많이 하는 것 같음. 나 대학 와서 책 제일 많이 읽는다

 

 

 

룸메랑 먹자 먹자 하다가 드디어 먹은 삼겹살. 오랜만에 고기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다..ㅜ..ㅜ

금요일 아침부터 헐레벌떡 효정이랑 만나 과제를 했다. 생각했던 시간보다 늦게 일어나서 아침도 못 먹고 후다닥ㅠ 반쯤 몽롱해진 상태로 과제하고 점심으로 부대통령 제육볶음 먹으니 아주 굿

 

 

 

다음날은 엄마 생일이라 급하게 집 갔다 오기!! 이 날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과제 싫어 (´Д`)y-~~

요즘 매일 앱으로 수면 관리하고 있다. 사실 학기 중에 관리하기 힘들긴 한데..

 

숙면이란 알다가도 모르겠다. 들쭉날쭉 하지만 수면 품질 100% 찍은 날, 깊은 수면에 든 시간이 가장 오래됐지만 수면 품질 64%인 날, 별로 잘 잔 것 같지 않은데 수면품질 79%인 날..

 

통계상으로 봤을 때 화요일의 수면품질이 제일 좋다. 왜냐하면 과제 마감을 하고 자기 때문에 피로도 MAX, 화요일에 룸메는 작업실 밤샘으로 방에 없기 때문에 조용하고 빛과 소음이 없어서 인 듯..

 

 

 

느지막이 일어나 점심으로 먹은 뿌링클!!! 감사합니다.. JMT

 

 

 

갑자기 오잉하고 여유가 생긴 날이 있어서 급 충주를 갔다.

그전에 윤서가 줄 거 있다고 해서 차 타기 전 윤서 만나기

브라우니랑 쿠키 맛있었다 ヽ( ⌒o⌒)人(⌒-⌒ )ノ

충주 도착하자마자 방가 삼대 가서 뼈해장국~

시간 때우려고 간 모이까 담요가 너무 귀여웠다

오랜만에 선생님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 했다.

학교 다닐 땐 못 가던 꼬막 집도 가구.. 그냥 학교 간 게 너무 실감이 안 났다.

오히려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상했던 것 같기도..

이대로 다시 등교하라고 해도 자연스러울 듯ㅋ

저녁 먹고 다시 학교 돌아가려고 했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아가들이랑 술을~~

웅 예쁜 칵테일 너무 좋아 재워주신 혜경님 감사합니다 ⊂( ◜◒◝ )⊃

금 저녁은 룸메와 함께 닭발에 소주ヽ(≧◡≦)八(o^ ^o)ノ

반 병씩 마시고 텐션 올라간 상태로 붕어빵도 먹고 크리스마스 장식도 사 왔다 푸하하

기숙사 방 꾸미기. 이뽀담 히히

학기말이 다가오는 만큼 다음 학기 계획이나 휴학 등등으로 가족들이랑 이야기하려고 잠깐 집갔다 왔다. 간 김에 버터 전복구이 냠냠

 

내년에도 코로나 상황이라면 학교에서 크게 얻을 것이 없어서 휴학도 고민했지만.. 모르겠다. 기말이라 과제는 쏟아지고, 다음 학기 프로그램 미리미리 신청해야 되고, 방학이랑 다음 학기 계획도 세워야 하고..!!!! 미치겠네

 

 

 

스킨 떨어져 가길래 주문했다. 정착할 만한 브랜드 없나..

 

 

 

12월 기념. 내 손목에 크리스마스가 있어요

11월 끝. 아오 11월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