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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시작은 병원이었구나.. 종강을 하고 하니 손목이 죽어버려서ㅋ.. 병원에 갔다

물리치료 2주 처방받고 약 먹고,, 내가 이 전공을 계속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T_T)

 

 

 

4일. 맛있게 회를 찹찹 먹은 뒤 돌아오는 길 옛날 빵집 발견! 프랜차이즈 빵집 사이에서 옛날 빵집을 발견하면 응원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노란 카스텔라 가족이 너무 귀여웠당

 

 

 

5일. 종강하고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오이를 왕창 먹었다

나름 초록초록 식단이지만 뒤에 콘치즈... 헤

6일. 지현이랑 윤서가 수원에 오라고 그랬다 그래서 이번엔 처음으로 행궁동에 갔음~

날씨를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맑은 날이었다

윤서가 갑자기 핸드폰 바꾼다고 해서 예정보다 두 시간? 늦게 먹은 밥. 류지현 배고프고 목말라서 ヽ( `0´)ノ 이 상태였는데 두 시간 뒤 김윤서, 핸드폰 개통에 문제가 생겨┗|`O′|┛이 상태로 등장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그 땐 다 각자의 문제로 화가 났단다...

별로 유쾌하지 않았던 점심을 먹고 슬슬 걸어 나와 방화수류정에 갔다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지만 날씨도 좋고 바람도 솔솔 불어서 셋이 기분이 많이 풀렸다

위에 정자에 올라가서 여유를 즐겼다~-,-~

땀이 많이 식었을 쯤, 정자에서 내려왔고 윤서가 사죄의 의미로 카페를 샀다~~

여기 복숭아 요거트 음료 너무 맛있었음..

이후 행궁동에서 지현이는 바로 집으로 향했고, 남은 나와 윤서는 수원역에서 바로 쫑내지 않고 재적선해 한 잔 했다(っ˘ڡ˘ς) 안주 다 맛있었음..

 

 

 

8일. 오랜만에 짐 부랴부랴 챙겨서 급 집으로 가는 길. 가챠에 미쳐있을 때인데 서울역에서 모롤이 만나서 뽑았다. 원하는 건 안 나왔지만 나름 귀여우니까 용서

9일. 집 가자마자 다음날 예지랑 적선. 오랜만에 바닷가 가서 힐링하고 너무 좋았음~

폭죽놀이도 하고 최고\(^∀^)人(^∀^)ノ

10일은 졍이랑 만났다. (이)지영이가 예쁜 칵테일 바에 데려가 줬다(*^.^*) 추적추적 비 오는 날이었지만 오히려 그 덕에 분위기 너무 좋았다. 칵테일은 피나콜라다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음 또 마시고 싶따..

 

 

 

사진 왕창 찍고 있자니 바텐더님이 촛불을 뒤에 슥 놓아주셨다ㅋㅋ 반짝반짝

 

 

 

13일. 비가 계속 내리는데 집에만 있으니 우울해져서 치마입고 괜히 밖에 나왔다

공부할 것 챙기고 정처 없이 걷다가 그냥 스벅 들어갔다

 

관장라떼 돌체라떼 먹어볼까해서 시켰는데 효과 없었음.. 아이스로 시켜야하나..

케이크는 달고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 역시 쉬폰보다 묵직한게 내 취향인가바

그냥 치즈케이크 시킬껄 하면서 꾸역꾸역 먹었다

 

15일. 비가 그치고 화창했다. 해가 뜨니까 괜히 기분 좋아서 카페 놀이했음

복숭아 통조림이 있길래 저번에 수원에서 먹었던 복숭아 요거트 음료 재현해봤다

사진도 찍으니 우리 집 완전 레트로 맛집 힙지로 저리 가라

혼자 카페놀이 후 하루도 나를 가만두지 않는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러 택지 가는 길

요즘 초록색이 너무 좋아서 맑은 날에 초록색만 보면 카메라를 꺼냈다

아무리 좋은 곳에 살아도 고향만 한 곳이 없는 것 같다. 강릉 최고

지영이랑 수빈이 만나서 인계동 껍데기 촵촵

배불러 죽겠는데 이지영이 설빙 먹어야겠다고 떼써서 또 시내까지 이동..

볼링까지 치고 해산했습니당 또만나요

16일. 약속은 매번 연달아 잡힌다는 이야기~ 예지랑 또 바다를 보러 갔습니당 야외에서 먹고 싶었지만 바람이 너무 강했음..

 

우리는 반반 피자를 시켰고, 예지는 쉬림프를 나는 하와이안을 골랐다. 그런데 최예지 왜 하와이안을 안 먹는 것이여.. 결국 사진 잘 나오는 페퍼로니를 시켰고 역시 짰다,,~

 

먹다보니 예지랑 중학생 때 예지집에서 다 같이 피자먹던 이야기가 나왔다. 서로 얘기하고 웃었다 그 때 너무 좋았는데 벌써 20살이야 우리..

 

 

 

날씨 정말 끝내줬음.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등대까지 슬슬 걷기

바람이 촤라락 너무 좋았다 브이

 

 

 

파란 하늘 조아요

나 정말 가보고 싶었던 순두부 젤라토 예지랑 처음 가봤다 히히 그런데 순두부 맛 품절(..)이라서 코코넛을 시키려고 했는데 또 최예지 안 먹는데서-- 할 수 없이 인절미

 

 

 

나는 개인적으로 망고가 더 맛있었다 인절미는 상상 가는 맛 그냥 떡이 쫠깃쫠깃 맛있었음

 

 

 

날씨에 지쳐서 해를 피해 있었다. 한참 앉아있다가 영화 보러 버스 타고 출발~

파란색으로 힐링했던 날🌊🐬 끝

17일. 집에 레트로 컵이 많아서 가지고 놀았다. 나중에 자취하게 된다면 그 많은 컵들 반드시 가지고 나올 것!! 컵 가지고 놀다가 짐을 열심히 싸서 다음날 충주로 떠날 준비를 했다~

18일. 며칠 연속으로 놀아서 체력적으로 힘들고 또 걱정도 됐던 날이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 만날 생각에 들떠 충주로 갔다.

 

지현이랑 씨네큐에서 반도 보고 약속 장소로 가기로 했지만, 나 차 예매를 잘못해 버려서...ㅋ ㅋ.. 하  ㅋㅋㅋ 지현이한테 정말 미안했고 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났음... 그래도 무사히 도착해서 즐겁게 놀았다.. 지현아 러뷰

 

 

 

새벽까지 마시고 혜경이 집에서 신세 진 뒤 방가 삼대 가서 해장,,!! 나 학교 다닐 때도 안 가봤던 방가 삼대 졸업하고 처음 온다ㅋㅋㅋ 양 진짜 많아서 남겼지만 맛있었다. 지수도 잠깐 보고 1시 반 차 타고 출발.. 또 올게 애두라..

 

 

 

22일. 요거트를 너무 많이 먹는 나머지 만들어 먹자고 결심했고, 처음으로 만들어봤다! 순두부같이 부들부들 신기했다

나는 꾸덕꾸덕한 식감이 좋아서 면포에 부어 유청을 뽑아줬다. 한 껏 나온 유청은 우유와 1:1로 섞어 식초, 소금 넣고 끓여주면 리코타 치즈가 된다! 진짜 코딱지만큼 나오지만..

마침내 꾸덕한 식감의 그릭 요거트가 완성됨 히헤

산미가 꽤 제거되기 때문에 토스트에 발라 먹으면 크림치즈가 따로 없다.. 이것이 미미..

 

 

24일. (천)지영이가 마침내 용인으로 이사를 왔다. 멋진 내가 이사 도와주러 갔다옴~ 청소하는 내내 전 주인을 때리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그리고 먼 곳까지 노동하러 온 대가로 졍이가 짜장면을 시켜줬다 헤헤 굿. 며칠 뒤 지영이 생일이기도 하고, 이사 축하 겸 선물도 사갔다 잘 써줬으면 좋겠다 히 개강하면 자주 놀러 갈게

26일에는 가족끼리 대부도로 놀러 갔다 칼국수를 냠냠

 

 

 

서해는 태어나서 처음 가봤는데 진흙이 고왔고 게가 많은 곳이었다. 무엇보다도 바다에 모래가 없다는 게 새삼 신기했다. 새로운 지역 하나 도장깨기 끝~

28일. 윤서랑 노는 날. 원래 목적지는 속초, 양양이었지만 면허가 없어서 여행지 루트를 짜기 힘들었고(특히 양양), 비가 온다고 해서 그냥 서울에 호텔을 잡았다. 죽어도 어딘가는 가야겠다는 윤서의 의지가 보이던 약속잡기..

 

마침 성수에 보고 싶은 전시가 있어서 윤서랑 같이 가기로 하고 예약했다. 그전에 성수 연방 한번 돌아주기. 정말 사고 싶은 책이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안 샀다. 지금 조금 후회하고 있고, 다음에 가면 살 것!

예약시간이 됐을 때 장소로 향했다. 벽에 붙어 있는 삽이 너무 귀여웠고, 동시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궁금했다

 

 

 

한 공간은 아이디어스와 함께한 공간이었고, 전시와 동시에 실제로 판매도 진행 중이었음

 

 

 

외우기 생소한 전시 이름은 독일어로 '고구마'라는 뜻이었고, 그래서 입장할 때 고구마칩을 한 봉지씩 주셨다. 이런 디테일에 둘 다 감동해 기분 좋게 전시 관람ㅋㅋ

 

 

 

작은 공간이었지만 예약제로 입장하는 공간이었던 덕분에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각 브랜드가 담고 있는 의미와 방향을 전시해둔 공간. 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위의 두 가지 브랜드다. 브랜딩의 중요성에 대해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공간.

그 옆은 아이디어스 작가들의 브랜드와 그 작품들을 팔고 있었다. 귀엽고 독특한 작품들이 많았음. 무엇보다도 고구마지기님이 친절하셨던 곳이었다. 오랜만에 즐거웠습니다 (◕ᴗ◕✿)

충분히 관람 후 선유도로 슝슝=3 숙소로 향했다. 더 파크호텔 서울에 숙박했고, 코로나의 여파로... 22만 원 정도의 룸을 6만 원대에! 예약할 수 있었다

 

 

 

비록 낮은 층에 배정됐지만 나쁘지 않았다. 들어가자마자 짐 풀고 슥 훑어보고 에어컨 켠 뒤 저녁 먹기까지 낮잠을 잤습니다~

한잠자고 일어나서 저녁 뭐 먹지 하다가 윤서 님이 오늘은 취하고 싶다셔서 술을 마시러~ 그렇게 출발했지만 호텔에서 미리 찾아본 가게는 왠지 임대(...)가 붙어 있어서 그냥 즉석으로 근처 이자카야에 들어갔다

 

하 안주가 정말.. 맛있었음 특히 버터 구이? 오징어 입 정말 최고였다. 칵테일 사케도 맛있었고 좋은 식사였다~

소화도 시킬 겸 슬슬 걸어 나와 선유 한강 공원에 갔다. 선유도는 별거 없었지만 선유도로 걸어가는 다리에서 보이는 뷰가 장난 아니었다. 맥주를 드시겠다길래 편의점에서 맥주도 한 캔 샀다. 근데 누가 호가든 포도 맛있다고 그랬냐 별로였음.. 그냥 분위기 좋은 밤이었다

 

 

 

29일. 다음날 느지막이 일어나 준비를 하고 체크아웃 뒤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원래는 어제 못 탄 따릉이를 타고 한강을 건너 브런치를 먹으러 가는 계획이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그냥 지하철을 탔다.. 버터 주르륵..

 

팬케이크 세트는 맛있고 짜고 죄책감 드는 맛 ㅎ,ㅎ 다음에는 토마토 스프와 샌드위치 먹어보고 싶다!

냠냠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비가 쏟아지길래 나가기 싫지만 할 수 없이 우산을 쓰고 소품샵을 돌아다녔다 T_T

 

 

 

한 가게에서 본 담수진주 목걸이. 너무 귀엽길래 사진이라도 찍어뒀다.. 호시이

사실 오픈 때 가려고 했던 오픈 유어 핑크는 충주에 가느라 무산되어 버렸고 이제야 방문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살게 없어서 귀여워~만 백번 얘기하고 나옴

 

 

 

여러 군데 돌아다니다 비가 더 쏟아져서 결국 근처 카페로 피신했다. 어제부터 빙수 먹고 싶다고 학을 떼길래 결국 먹으러 온.. 촵촵 먹어주고 윤서는 내일 알바를 위해 이천으로 떠났다~

 

 

 

아직 가고 싶은 곳이 많이 남아있어 홍대에 남기로 한 나는 혼자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비가 안 왔다면 더 예뻤을 무신사 테라스 T_T

365 스툴 전시 역시 진행 중이어서 슬슬 둘러봤다. 특이하고 귀여운 스툴에는 앉아보기도 함. 가장 귀여웠던 동글동글 애벌레 스툴 (내 멋대로 붙인 이름). 40이라고 적힌 칸에 있는 걸 보니 프로젝트 진행 40일째에 만드신 건가 보다. 슬쩍하고 싶은 귀여움 어쩔 거야 。゜゜(´O`) ゜゜。

그리고 수바코 방문 뒤 집에 가야지,,~라고 생각하던 나는 정처 없이 떠돌다 오브젝트를 발견하게 된다.. 오브젝트까지 갈 힘이 없어서 수바코만 가려고 했는데 운이 좋았다

진행 중이던 전시 '스테플러 학과'는 말이 전시지 전시 같은 디피에 가까웠다. 그냥 다른 오브젝트들 구경하는 게 재미있었다

 

 

 

보고 저절로 와 라고 생각한 상품. 디자인은 이런 사람들이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재미있으면서 촌스럽지 않고 재활용을 실천한 작품. 냄비받침은 하나 사고 싶었다

그리고 지하철역 입구로 들어가는 순간 옆에 보인 수바코 매장. 힘들었지만 홀린 듯이 들어갔다. 얼떨결에 옵젝과 수바코 둘 다 성공..! 오픈 유어 핑크 콜라보 상품 사러 간 건데 막상 보니 그저 그랬고 그냥 다른 스티커랑 뭐시기 샀다.. 매장에서는 운 좋게 토마쓰리 작가님과 전포롱 작가님도 볼 수 있었다. 실물로 보니 생각보다 더 다정하고 멋지신 두 분이었음.. 그렇게 29일 끝

 

 

 

31일.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예정한 완도 여행은 가지 못하고 근처 양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게 되었따. 출발하기 전 먹었던 샌드위치는 집 근처에 생긴 카페에서 팔고 있었다. 샌드위치 진짜 맛있다. 특히 크래미 와사비 샌드위치 최고야

슝슝 달려 도착한 송추 계곡은 비가 계속 내려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결국 근처 전통찻집에 들어가 빗소리 즐기기. 오랜만에 전통찻집도 운치 있고 좋았다  ~

25만 원 언저리의 오리 보양탕.. 한약 특유의 맛이 개운하고 좋았다. 흐린 날의 여행도 나름 성공적이었던 날. 먹고 놀다보니 벌써 8월.. 개강이..오고 있다....